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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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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2017-07-01 17:15:57    답변
조현욱 252동기회 초대회장님의 2017년 제5회 대한민국 신창조인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김영현   2017-06-30 13:39:07    답변 수정 삭제
유월이 가네요.

계절의 여왕 5월에 이어
말없이 찾아 온 유월
장미꽃 향연이 지나간 자리에
묵묵히 서 있었던 유월

웃고 떠들지 못하고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한구석에 있었던 유월

한 마디 말 못하고
가슴에 담는 유월
7월은 유월을 보고
가라하지 않았는데

그런 유월이 가네요.   
김홍돌   2017-06-28 08:22:27    답변 수정 삭제
‘아침의 길들은
낮의 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그 길들은
다시 저녁의 길들과
밤의 산책로들을 위해
사라져 주어야 한다.
시간대에 따른
각 길들에게는
저마다의 단골 고객이 있다.’
요즈음 제가 정독하고 있는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소제목은 ‘여분의 행복’입니다.
여분의 행복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2017-06-27 09:42:28    답변 수정 삭제
반갑습니다.
커피 한잔 들고
시작하는 하루가 고즈넉합니다.
세월이 하도 어수선하니
이곳 부산 대신동은
비도 오다가 걸음을 멈칫합니다.
가뭄으로 애타는
우리 농민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농부의 아들
저도 애가 탑니다.
애타는 농심(農心)에
단비가 내려 주기를
함께 기원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2017-06-26 08:40:16    답변
반갑습니다.
삶의 길 위에서 만나는 모리배들
같잖은 그들이 깔아놓은 덫에 걸려
억울하게 당하신 적 한두 번은 다 있으시겠지요.
더러운 덫을 놓아둔
그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과는
마음 섞는 일 안 하면 되는 데 말입니다.
꽃처럼 나무처럼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이지 않을까요.
참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의미 있는 일만 하며 살기에도
우리네 인생 너무 짧지 않을까요.
삶에 대한 지혜로운 대답이 있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혜민 스님의 책을 다시 읽으며,
사람다운 이순(耳順)의 집,
문짝 하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무의미하게 되풀이되는 스트레스는 모두 털어버리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시며
살 맛 나는 한 주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의 월요편지 3   

오양환   2017-06-23 13:53:19    답변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사람만의 특권입니다.
그런 귀한 특권을 왜 버리려고 하는지요? 이미 당신은 그런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4개의 뭔가를 잘 찾아보세요.   

김홍돌   2017-06-23 09:06:16    답변
반갑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예쁜 서정시는
그 옛날 월영동 449번지 문청시절
시문학 ‘갯물동인’에서 함께 습작했던
김인육 후배 시인의 작품
‘사랑의 물리학’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tvN 드라마 <도깨비>에 소개되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지요.
호주머니 깊은 속에 숨겨두었던
풋풋한 첫사랑 꺼내보시며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조현욱   2017-06-23 08:19:45    답변
6월에 꿈꾸는 사랑/이채

사는 일이 너무 바빠
봄이 간 후에야 봄이 온줄
알았네

청춘도 이와 같아
꽃만 꽃이 아니고
나 또한 꽃이었음을
젊음이 지난 후에야
젊음인 줄 알았네

인생이 길다 한들
천년 만년 살 것이며
인생이 짧다 한들
가는 세월 어찌 막으리

봄은 늦고 여름은 이른
6월 같은 사람들아
피고 지는 이치가
어디 꽃뿐 이라 할까   
김홍돌   2017-06-21 08:06:29    답변
아침 출근길에
가뭄과 뜨거운 폭염 이기고
튼실하게 자라는
싱싱한 무화과 만났습니다.
자연이든
사랑하는 사람이든
무엇이든지
진정 사랑할 때에만
제대로 볼 수 있겠지요.
사랑의 눈으로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양환   2017-06-20 14:08:33    답변
재미나는 강연을 하나 들었는데... 일부 내용을 옮겨봅니다. 자랑이 아니라 나는 장학금 받을려고 학점이 4.1을 넘겼는데...ㅎ
-----
우등생이 보통 애들을 위해서 일하고
열등생이 회사를 꾸려 나갈 거고
골찌가 자기 이름을 딴 건물을 가지게 될 것이다.
모든 경제가치가 창의적이고 상상력에서 나옵니다.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이나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절대 평점이 4.0을 넘는 사람을 회사에서 뽑지마십시오.
그렇다고 2.0이하는 멍청하니 뽑으면 안됩니다.
라고 강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현대경영의 창시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김홍돌   2017-06-20 08:37:13    답변
아침 일찍 교정을 산책하다
능소화 만났습니다.
상큼한 샴푸 내음 흘리며
아침 인사 건네는
사랑하는 제자들처럼
주황색 꽃망울 속살 비벼
보고 싶다는 말
참 아름답게 건넵니다.
날씨가 무덥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성낙석   2017-06-15 09:57:01    답변
인간은 변화가 아닌, ‘변화 당하는 것’을 거부한다
직원들은 강요당하는 것은 무엇이든 저항하지만,
반대로 똑같은 사안이라도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받아들인다.
인간은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 당하는 것’을 거부한다.
- 티어링크 (할리 데이비슨 전 회장)

사람들은 스스로 선택하면 제 아무리 어렵더라도 즐겁게 일합니다.
반면에 강요받으면 쉬운 일도 불평불만으로 대합니다.
스톡옵션이 주인의식을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김홍돌   2017-06-15 08:23:19    답변
반갑습니다.
아침 출근길
교문 입구에서
소풍 나온 아이의 얼굴 같은
저 나팔꽃 만났습니다.
좋은 소식이라는 꽃말처럼
좋은 소식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양환   2017-06-13 16:24:27    답변
길을 걷다가 낮은 돌담위에 새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반가워 앉아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가까이 다가가도 꼼짝을 안합니다.
뭔가 이상하여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몸이 아픈건지 나이가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미동도 못하고 있습니다. 얼른 그늘로 옮기고 주위에서 물을 떠서 부리에 물을 부어도 기척을 못합니다. 기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꾸 물을 부리에 주니까 부리를 벌리고 물을 받아먹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너무 안쓰러워 마음이 찡합니다. 오래 지체할 수 없어 부리앞에 병 두껑에 물을 담아 놓아두고 떠났습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언젠가는 죽습니다. 우리는 사치에 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당신과 나의 마지막 모습은 어떨까요?   

김영현   2017-06-13 16:17:09    답변
며칠 동안 방황 했습니다.
홍돌친구님의 월요편지를 받고 정신을 차려보니
유월도 어느덧 중순을 달리고 있습니다.
세월이 날아가는 화살같이 빠릅니다.
수필을 쓰는 도중, 내 자신을
중년이라고 써늫고 미심쩍하여 국어사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중년> 청년과 노년 사이의 나이. 곧 마흔 안팎의 나이라
쓰여 있습니다.

20년전에 사라진 나의 중년이
아쉽기만 합니다. 아, 분명 노인은 아닌데 말입니다.

252친구님들 힘내십시요.
우리는 치열한 경쟁사회 중심에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58년 개띠 인생이잖습니까.

저는 젊게 사는 한 방편으로
동시를 써 보려 합니다.
젊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조현욱   2017-06-13 09:47:30    답변
평화로움 속에서 혁신은 없다
경영자가 긴박한 상황에 내몰리지 않고,
매년 쉬운 결정만 내린다면 저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항상 평화로운 세상이라면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다.
-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

보통 사람은 평화와 안정을 희구합니다.
평화와 안정 속에선 혁신은 없습니다.
혁신 부재는 곧 쇠퇴와 소멸을 의미합니다.
위대한 리더는 평안과 안정을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역경과 고난, 불안을 선택합니다.   
김흥수   2017-06-09 11:19:12    답변
행동 없는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시도해야 하는가, 포기해야 하는가?
용감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대부분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
고민하는 내내 ‘불확실하다’와 ‘실패할 것이다’라는 문장이
머릿속에서 무서운 경고처럼 떠다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불행’을 선택한다.
-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실패가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을 택하면,
아무 것도 아닌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막상 부딪쳐 보면 생각만큼 리스크가 크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영국 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의 말을 새겨봅니다.
“행동이 항상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행동 없는 행복은 존재할 수 없다.”   
오양환   2017-06-08 14:07:41    답변 수정 삭제
비가 듬뿍왔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짜증으로 뒤 덮인 기분입니다.
---
가장 힘든 길이 항상 옳은 길이다.
절대 지름길을 택하지 마라.
지름길은 경력을 망치는 길,
질척질척한 길과 같다.
- 바이런 윈, 블랙스톤 부회장

보통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편안한 길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성장과 편안함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현재의 편안함에 안주하는 대신,
기꺼이 어려움을 택한 사람들입니다.
힘들고 험한 길일수록 나를 성장시키는 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사무국   2017-06-06 14:38:26    답변
명품252 홈페이지 2017년5월 방문자 수는 5,816명입니다. 엄청난 분들이 방문을 하시는데 감사합니다.
나중에 좋은 흔적들이 좋은 추억이 상기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면 참 좋겠습니다.   

오양환   2017-06-05 07:14:54    답변
길은 걸어봐야 압니다. 여러 만남이 있습니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 어떤 만남도 계산하지 못한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감동입니다. 왜일까요? ^^   

김홍돌   2017-06-02 08:08:38    답변
반갑습니다.
아침 일찍 운동 삼아 뒷산 암자(庵子)에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그곳에는 찔레꽃이 피어 있었고
그 향기는 저한테도 날아왔습니다.
아침에 만난 찔레꽃
그 슬픈 향기 자꾸만 아른거려
소리꾼 장사익의 ‘찔레꽃’이라는 노래 반복해서 들으며 출근했습니다.
저 노래를 듣고 또 듣다 보니
어릴 적의 황토 내음이 떠올라 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간식이 귀했던 유년기 시절
연한 찔레 순을 꺾어 먹으며 등하교를 했었지요.
달달하면서도 약간은 떫었던 그 찔레 순의 추억으로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 68   

김홍돌   2017-06-01 08:04:21    답변 수정 삭제
반갑습니다.
유월을 여는 첫날,
제 고향 창녕 남지들에는
마늘, 양파, 감자 수확이 한창이겠지요.
제가 재직하고 있는 교정에는
아침 일찍부터 체육 실기시험 연습하는 여학생들이 보입니다.
땀을 흘리면서 연습을 하느라
발개진 볼이 잘 익은 사과처럼 참 어여쁩니다.
저 여학생들의 볼에서
농부들의 성실한 얼굴을 읽게 됩니다.
수고로움이 없이는 결실의 기쁨을 맛볼 수 없는 것이지요.
제 삶도
땀 흘리는 농부들 얼굴처럼
빨개진 여학생들 볼처럼
착하고 성실하기를 빌어봅니다.
날씨가 매우 무덥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 67   

김홍돌   2017-05-31 08:05:15    답변
반갑습니다.
육십갑자 한 바퀴 돌고서야
객지 생활의 빗장 천천히 풀고 그리운 곳으로 돌아봅니다.
그 옛날 학창시절에
착하고 여린 잔디와 토끼풀들이 길동무 되어주던
영남들 둑길과 수리안 들길
자전거 페달 힘껏 밟으며 등하교를 했었지요.
인적이 드문 탓에 때가 덜 묻어
더욱 마음이 가는 저 길
우리 할머니의 무릎 같고, 우리 어머니의 품속 같은 저 길
사람의 길이라고 뭐 다르랴.
닫아둔 마음의 빗장 열고
마음과 마음이 새겨지는 아름다운 사랑의 길 만드시며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66
☞ 사진은 학암마을 수리안에서
대성마을 가는 방향으로 바라본 둑길과 들길의 풍광입니다.   

김홍돌   2017-05-30 07:57:58    답변
반갑습니다.
내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지난 25일(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70년대 인기 배우였던 ‘허진’이라는 분은
‘삶의 고비 고비마다 삶과 싸우기보다
죽음과 싸운 거 같다.’고 회고하면서
그때마다 바다를 찾았다고 고백하더군요.
삶에 지쳐 풀썩 주저앉고 싶을 때
바다를 바라보면
욕심도 불평도 내려앉게 되고 마음이 더없이 평화로워집니다.
좀 더 오래 보고 있으면 마음도 선해지고 편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집을 마련할 때마다
바다가 보이는 거실 전망을 최우선으로 한답니다.
사랑도 이별도 품어주고, 기쁨도 슬픔도 안아주는
저 무량억겁의 바다 마음 같은
참 좋은 분들을 생각하시며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65   

김홍돌   2017-05-29 08:24:27    답변
반갑습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가뭄과 인력난으로 인해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 간다는
아침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농촌에서 자란 농부의 아들이기에 누구보다도 농민들의 고통에 공감합니다.
이 같은 어려움들이 빨리 해소되길 기원합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양파, 감자, 마늘, 보리 등을 수확한
그 논에 찰랑찰랑 물을 실어 모내기를 준비하고
제 고향 말로 ‘꼬지모’라 하여 소규모 협업노동을 조직하여 모내기를 했었지요.
요즈음은 직파기나 이앙기로 하지요.
어린 모들은 뜨거운 유월과 칠월을 건너면서 싱싱한 벼 포기로 자라날 것입니다.
온몸을 태우고 비바람 맞으며 행복이 가을 들판에서 익어가겠지요.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이리라.
농부들이 빚어내는 푸른 사랑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 맛 나는 한 주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64   

김홍돌   2017-05-26 08:02:23    답변 수정 삭제
반갑습니다.
해가 질 무렵이면
가끔은 두송반도 갈맷길을 산책합니다.
다대항을 바라보면 노을진 바다와 등대는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무인 등대
바다에 몸을 맡긴 채 홀로 서 있습니다.
삶에 지친 사람들 문득 찾아들면
한 점 희망의 불빛을 좌표처럼 보내 줄 것입니다.
고향에 홀로 계시는 어머니 마음처럼 말입니다.
인생은 허무의 바다라고 하지요. 누구나 한번은 그곳으로 갑니다.
상처를 입은 사람이나, 상처를 입힌 사람이나 예외 없이 말입니다.
이순(耳順)이라는 외줄을 타고 오늘도 인생을 생각합니다.
인생의 바다 위에 행복의 조각배 띄우며
살 맛 나는 주말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63
☞ 사진은 아시아드공원에서 바라본 ‘다대항’ 풍광입니다.   

김홍돌   2017-05-25 07:59:36    답변 수정 삭제
반갑습니다.
출근길에 무화과나무 만났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니
푸르름 지키는 생명의 화음(和音)이
들리는 듯했습니다.
휘우듬하게 기울어진
푸릇푸릇한 생명들
그 상큼함에
오늘 아침이 참 행복합니다.
저 상큼함을
힘에 부친
교정의 소녀들에게 전달하려고
가슴 가득 담았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진실한 마음
어질고 착한 마음
먼저 건네시며
상큼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62
☞ 사진은 아침 출근길에 만난 ‘무화과나무’ 풍광입니다.   

김홍돌   2017-05-24 08:49:40    답변 수정 삭제
반갑습니다.
사는 일 힘겨울 때, 나약한 관성에 빠질 때
낙동강에 길을 묻고, 다대포 바다에 때를 물으며
아미산 전망대와 몰운대를 산책합니다.
그 자락에 깔린 분위기도 좋아서 걷고 또 걷는답니다.
또 집과 멀지 않는 탓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힐링이 됩니다.
아미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 다대포 일몰 풍광처럼
살다 보니
어느덧 인생이라는 긴 강(江)의 하구(河口)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하구언에 도착하는 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길고 긴 편지를 쓰고 싶어질 겁니다.
인생 뭐 없습니다.
앉은뱅이 책상 앞에 호롱불의 심지를 돋우고
온 정성으로 또박또박 쓰는 동시(童詩)처럼 성실하게 사는 것이라는
제 은유에 공감하시죠.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61
☞ 사진은 아미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대포 일몰' 풍광입니다.   

오양환   2017-05-23 10:05:50    답변 수정 삭제
행복은 거절의 기술이다
간단하다. 원치 않는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것,
그것이 행복의 본질이다.
모든 사람에게 답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죄책감을 갖는 게 더 낫다.
그냥 좀 미안해해라.
우리가 끊임없이 뭔가를 거절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우리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마리아 포포바 (브레인 피킹스 편집장)

세계적인 신경학자이자 작가인 올리버 섹스는
책상위쪽 벽에 ‘NO’라고 적힌 종이를 붙여놓았습니다.
글 쓰는 시간을 빼앗는 제안을 거절해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기 위해서라합니다.
행복을 위해서도 성공을 위해서도 선택과 집중은 필수입니다.
집중을 위해선 거절이 필수입니다.   
김홍돌   2017-05-23 08:52:18    답변
반갑습니다.
세월이라는 것
깊은 그리움 버리지 않고
오늘도 여일(餘日)하게 흐르고 있지만
사는 게 힘들지 않는 사람,
마음속에 상처 없는 사람,
어디 있으랴.
삶에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이
함께 존재하고 있지요.
한평생 기쁨과 즐거움만 있다면
사람 사는 맛이 나겠습니까.
슬픔의 맛을 알아야 기쁨의 맛도 알고
실패의 맛을 알아야 성공의 맛도 알고
이별의 맛도 알아야 만남의 맛도 아는 것
‘사랑’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리라.
마음이 만들고, 마음에 새겨지는
푸른 그리움으로
기다림의 시간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60
☞ 참고로 아래 사진은 '모란꽃'입니다.   

김홍돌   2017-05-22 10:13:15    답변
반갑습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우리는 많은 것을 잊고 삽니다.
세월의 발자국이 쿡쿡 찍어놓은
살가운 것, 그리운 것 말입니다.
저는 토요일에는 대구로 가
친구 따님 결혼식에 참석하고
일요일에는 창녕 남지로 가
남지고 총동창회에 참석하여
그곳에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분명, 사람의 향기를 느끼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되는
그런 만남이었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
직선이 아니라 둥근 것이기에
우리는 만나고 또 만나겠지요.
삶의 주머니에
사람의 향기 가득 담으시고
살 맛 나는 한 주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59   

오양환   2017-05-22 09:46:09    답변 수정 삭제
오늘도 의미있는 성공을 꼭 하시기를 빕니다.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읽는 것으로 의미있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
타인을 비난하지 말라
타인을 공격할 때 마다 우리는 한 명 한 명
내 목숨을 구해줄 수도 있는 귀한 사람들을 잃는다.
세상에 그것보다 더 큰 상처나 실패는 없다.
낯선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라.
그는 변장을 한 채 당신을 찾아온
천사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 제인 맥고니걸 박사

타인을 비난하는 것은
중독되기 쉬운 가장 나쁜 습관 중 하나입니다.
내가 내뱉은 말은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데서 그치지 않고
상대를 비난하는 순간, 내 마음에도 큰 상처를 남깁니다.
(사진: 5/21 오후3시 )   

오양환   2017-05-20 10:00:31    답변 수정 삭제
싸우지 않고 이기는 7가지 기술!
1. 때와 장소를 가려라.
2. 아첨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마라.
3. 겸허한 태도로 마음을 열어라.
4. 의미 없는 논쟁을 하지 마라.
5. 비워야 담을 수 있다.
6. 소인을 피하라.
7. 자랑하지 마라.   
김홍돌   2017-05-19 07:44:41    답변 수정 삭제
반갑습니다.
내일은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대구에서 사위를 맞이하는 날이고
모레는 남지고 동창회가 있는 날이면서
절기상으로는 ‘소만’입니다.
이 무렵을 '보릿고개'라고도 했었지요.
옛말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식량 사정은 안 좋았지만
그래도 낭만이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제, 봄꽃들이 진 자리마다
푸른 열매들이 맺히겠지요.
유혹의 바람, 사랑의 바람
열일곱 살,
가슴 시린 성장통을 기억하시는지요.
그 옛날의 추억들 꺼내 놓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의 꽃 피워보시지 않겠습니까.
가방 속에 넣어 두었던
푸른 청춘 꺼내시고
살 맛 나는 주말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58

☞ 홈페이지: www.jbm.kr
문의:055-264-4337   

오양환   2017-05-19 06:46:55    답변 수정 삭제
눈에 보이는 발전이 없을 때 나타나는 좌절감은
탁월함을 향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일입니다.
좌절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니까요.
탁월함은 좌절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낸 사람들이 가는 길입니다.
그러니 괴로워할 일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 크리스토퍼 소머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코치)   
김홍돌   2017-05-18 08:17:42    답변
반갑습니다.
부자(父子)가 함께 걷는, 꽃들이 소곤대는
저 ‘보타닉 뮤지엄’의 풍광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우리네 삶이라는 것
저 아름다운 풍광처럼
실핏줄처럼 이어지는 인연의 길이겠지요
자애, 효도, 우정, 연애, 우애 등
사랑하는 사람끼리 만드는 마음의 길 말입니다.
억겁(億劫)이 윤회해도 동행 할 수 있는
마음의 길
사람의 길
신생(新生)의 길을 만드시며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57

☞ 사진은 ‘보타닉 뮤지엄’의 풍광입니다.
위치는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44-11
진해 생태숲 온실 맞은편입니다.
연회원 가입신청 문의:055-264-4337   

김홍돌   2017-05-17 08:38:04    답변 수정 삭제
반갑습니다.
저는 진해 ‘보타닉 뮤지엄’을 몇 차례 다녀왔습니다.
장사익의 “봄날은 간다”라는 서정적인 노래 들으며
뻥 뚫어놓은 고속도로가 아닌
용원을 지나 진해바다 옆구리 끼고
꾸불꾸불한 지방도로를 이용했습니다.
몇 차례 만나다 보니,
안면을 튼 듯 풀꽃들은 저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사람들은 꽃이 피는 걸 좋아하지요.
언젠가부터 저는 지는 꽃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아마 나이 탓인가 봅니다.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따라 울던’이라는
서러운 가락에선
눈가엔 이슬이 맺히고 제 마음도 파르르 떨렸습니다.
그래요.
누구에게나 봄날은 갑니다.
봄날은 가지만 이어서 여름철 야생화가 피겠지요.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이리라.
‘보타닉 뮤지엄’의 야생화를 생각하며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56
☞ 위 사진은 ‘보타닉 뮤지엄’의 ‘야생화 가든’ 풍광입니다.
위치는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44-11
진해 생태숲 온실 맞은편입니다.
연회원 가입신청 문의:055-264-4337   

김홍돌   2017-05-16 07:57:35    답변
천천히 걷는 출근길에서
교문 입구에 옹기종기 모여 피어나는
장미꽃을 만났습니다.
아침 일찍 머리를 감고
상큼한 샴푸 냄새로 유혹하며
수줍은 듯 수줍은 듯
뺨 가득 발갛게 피워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참으로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그냥 승용차로 지나칠 때는 보지 못하던 것을
천천히 걸으면 보게 됩니다.
우리네 인생도 그렇겠지요.
우리는 많은 것을 보지 못하고 삽니다.
빠르게 대충대충 살다 보면
아름다운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아름다운 사람도 찾지 못하겠지요.
천천히 가까이
아름다운 사랑을 느끼시고
아름다운 사람도 찾으시며
살 맛 나는 하루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55   

김홍돌   2017-05-15 09:15:40    답변 수정 삭제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해마다 겪는 부끄럼과 반성의 날이기도 합니다.
과연 스승이라고 할 만한 교수와 교사가 얼마나 될까요.
스승이 아닌 교사와 제자의 한 사람으로 얼굴이 붉어져 옵니다.
제가 존경하는 스승은
이순복 교수님(前 경남신문 대표이사)
염홍철 교수님(前 대전시장, 시인)
김영래 교수님(前 동덕여대 총장)
세 분이라고 감히 공개합니다.
학부 시절부터 사회에 나와서까지
좌절하고 절망할 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셨던
세 분 은사님의 사랑이 있어 그 손을 잡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은사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올바른 교사의 길, 올바른 인간의 길을 걷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시며
살 맛 나는 한 주
잘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홍돌 詩人이 띄우는 편지54   

조현욱   2017-05-15 07:15:25    답변 수정 삭제
잘못을 지적 받으면 그 자리에서 기뻐하라
틀릴 수 있는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될 것이다.
- 데이비드 번스 (정신의학자)

사과는 패자의 행동이 아닌 승자의 행동입니다.
빨리, 크게, 제대로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신뢰를 얻게 됩니다.
“제가 잘못했어요”라는 말 한마디가 기적을 가져옵니다.
맹자는 “잘못을 지적받으면 그 자리에서 기뻐하라”고 가르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