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일기 2(공직자의 청렴)
김홍돌 기자
입력 : 2012-06-15 [11:30:24] | 수정 : 2012-06-19 [08:19:40]
“깨끗한 교육을 쉼 없이 강조해 왔던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의 금품수수를 두고 부산 교육계에 날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는 부산일보를 기사를 읽고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것도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교육자로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공직자에게는 국민보다 더 높은 도덕적 자세가 요구됩니다. 왜냐하면, 국민과 더불어 바람직한 국가를 만드는 데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직자의 자세나 행동에 대하여 더욱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적용 되겠지요.
공직자는 무엇보다 청렴해야 합니다. 청렴이란 개인적인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공평하게 일을 처리하며 부정부패를 멀리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러한 태도로 백성을 잘 다스린 관리를 옛날에는 ‘청백리’라고 하였습니다.
공직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부정한 행동을 한다면 국민과 국가에게 큰 피해를 주게됩니다. 청렴은 지위의 높고 낮음과 관계없이 모든 공직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위 공직자일수록 사회적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수령 노릇을 잘하려는 자는 반드시 자애로워야 하고, 자애로워지려는 자는 반드시 청렴해야 하며, 청렴해지려는 자는 반드시 절약하여야 한다. 절약은 수령의 으뜸 되는 임무이다.”라는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명언을 음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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